일상

도토리 묵 만들기

mizig 2014. 11. 11. 16:48

 

이번 가을에 처음 해봤다. 청승이란거,,,,

산에 가면 간혹 떨어져 있는 밤이며 도토리며 많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물론 여러 과실수는 이미 먹고 술 담그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 배속으로 흡입되어 간다.

 

그런 와중에 한번 묵을 만들어 볼까 해서.. 시작해 봤다.

 

다람쥐가 먹고 동물들이 먹는다고는 하지만 너무 많아서 괜찮을듯 싶다.

 

우선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봉화산(155m)에서 도토리 약 40kg을 수거했다.

 

이 수거된 도토리는 껍질을 벗겨 물에 하루 정도 불린다. (말려진 도토리는 밟게 되면 껍질 분리가 쉬워진다.)

 

 

껍질은 겉 껍질만 벗겨 사용한다.

 

이제 하루 묶힌 도토리는 방앗간에서 빻아 온다.

 

 

현재 이상태에서 물과 희석한다. (잘 저어준다.)

 

 

 

그리고 하루정도 놔두면 잔여 불순물들이 위로 모여든다.

불순물을 버리고 햇빛에 말린다. (양이 많아서 넓은 쟁반을 이용했다.)

 

말린 도토리 고체물은 빻아서 가루로 보관한다.

 

그리고 먹고 싶을 때마다 물과 같이 끓여서 식히면(잘 저어준다) 도토리 묵이 된다.

 

* 확인 할수 있었던 것은 시중에 파는 도토리 묵과는 맛이 전혀 다르다. 또한 쉽게 구할수 있는 맛도 아니다.

  시중에 파는 묵은 밀가루가 섞였으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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