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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강화나들길11코스#강화나들길19코스#석모도상주해안길#석모도바람길#해명산등산코스 어디를 가도 아름답다. 그리고 아름답다. 사람들은 쉽게 알지 못한다. 그저 갯벌에 드러난 칙칙한 색상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섬이기에 해변이 있고 뻘이 있고 최근에 유명해진 미네랄 온천이 있는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여름에 가지 않는다. 다리가 놓여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문사를 갈때 미네랄 온천을 갈때는 속절없이 뜨거운 날 중이였을 것이다. 심지어 동네 사람들도 해안길, 바람길이 단조로운 해변 길이라 한다. '연무' 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크게 '춤을 주다', '안개나 스모그'란 뜻이다. 이른 아침 상주산에서 교동도 쪽을 바라보자면 연무가 해무가 되고 해무가 연무한다. 그리고 해무가 연무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