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지랄 맞은 곳이다. 같은 자리에 우리는 우리의 가슴이 뭍혀 있다. 이곳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개방된다고 한다. 햇수로는 80년 만에.. 사실, 인천은 정말 근대사에 있어 피를 많이 본 도시이다. 여기 저기 널린 수없이 많은 시체들과 시신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밟고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 얼마전 '군함도'란 영화가 있었다. 감동을 쥐어짜려는 의도에 잊혀진 과거가 퇴색되버렸던 영화가.. 사실 더 암울한 모습의 우리 영토에서도 벌어졌었다. 제목으로 만들자면.. '줄사택' 정도로... 전국의 우리나라 식민지배하에 사람들이 좁디좁은 사택에 몰아 넣고 탄광으로 금을 캐고 은을 캐고, 철을 캐고, 일본 조병창(무기창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장소는 아직도 우리의 영토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