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2코스는 문수산을 등산하는 코스 이다. 하지만 지도에도 나와 있듯이 문수산 정상을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왕간 김에 문수산도 올라 보았다.
뭐 이렇게 보면 그저 그런 산이려니 하겠지만 아니다 멀리 보이는 북녘땅에 보이는 그들의 삶이 남한의 나와 같이 애처롭게 보인다고 투영한다면 너무 내가 비련해 보이려나..
10년 전쯤이려나.. 이곳 정상언저리에서 겨울엔 땅콩 두세개 손에 들고 있으면 박새가 손위로 날아 앉아 쪼아 먹곤 했었는데 점차 사람이 많아지네요.
홍예문을 거쳐 마을로 들어가게 되면 이제 농촌의 모습이 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그리고 잘 정비된 낚시터.. 사람이 한명도 없었던 유료 낚시터이긴 한데.. 물고기가 많은 듯 싶었어요. 이곳 저곳에 두루미가..
논길을 걷고 나면 다시 조그만 언덕을 넘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사유지라 넘는 구간이 협소하고 두릅 밭이라 강력한 따지말라는 메세지가..
이곳은 교통이 좀 난해 합니다. 버스도 없고 지도에서 버스 검색이 되질 않아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한채당에 들려 깃대 좀 보고 맞은편 경로당에서 겨우 회귀 했네용.